본문 바로가기

기타

올림픽 종목인 태권도에 대해 알아보자

태권도는 올림픽 경기 종목 중 하나이다. 1988년과 1992년에 시범 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는 1994년 9월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03차 IOC 총회에서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에 포함되었고[2]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서 열린 2000년 하계 올림픽부터 적용되었다.[3] 정식 종목 채택 당시에는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가 출전 선수를 128명으로 제한했고 세계 태권도 선수권 대회처럼 8종목이 아닌 플라이급, 페더급, 미들급, 헤비급 총 4종목만 진행하기로 결정하였다.[4] 또한 2012년 하계 올림픽까지는 특정 국가의 독주를 막기 위해 한 나라에서 최대 4개의 종목에만 나갈 수 있었다.[5] 하지만 세계태권도연맹이 2016년 하계 올림픽부터 태권도 랭킹에 따른 자동출전권을 부여하며 한 국가가 최대 8종목 모두 나갈 수 있게 되었다.[6]

경기 규칙은 세계 태권도 연맹이 지정한 방식으로 진행한다.[7]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진행하여 금메달과 은메달을 결정하고 동메달은 패자부활전으로 결정한다.[8] 16강이나 8강전에서 결승에 오른 선수에게 패배한 선수가 패자부활전 출전 자격을 얻는다. 이후 준결승전에서 패배한 선수와 동메달 결정전을 치러 승리한 2명에게 동메달을 수여한다.[9] 다만 2000년과 2004년에는 승리한 2명이 한번 더 경기를 하여 승리한 선수에게만 동메달을 수여했다.

이란의 하디 사에이, 미국의 스티븐 로페스, 대한민국의 황경선, 그리고 멕시코의 마리아 에스피노사는 총 3개의 메달을 획득한 올림픽 태권도 최대 메달리스트들이다.[10][11] 특히 황경선은 여성 최초로 올림픽 태권도에서 3개의 메달을 획득한 선수다. 하디 사에이, 스티븐 로페스, 황즈슝, 이대훈, 그리고 알렉세이 데니센코는 2개 체급에서 메달을 획득하였다. 최연소 메달리스트는 중화 타이베이의 지수루 선수로 당시 나이는 만 17세 10개월 1일이었다. 최고령 메달리스트는 이란의 하디 사에이로 당시 나이는 만 32세 2개월 13일이었다.[10][12] 최다 메달 획득 가문은 로페스 가문이다. 스티븐 로페스는 총 5번 출전하여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고, 동생인 마크 로페스와 다이애나 로페스도 2008년 하계 올림픽 태권도에 참가하여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13]

일부 국가에서는 태권도를 통해, 그 나라의 스포츠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따내기도 한다.[14] 쩐히에우응언은 2000년에 은메달을 획득하였다. 이는 베트남의 첫 번째 올림픽 메달이다.[15] 로훌라 니크파이는 2008년에 동메달을 획득하며 아프가니스탄의 첫 번째 메달리스트가 되었다.[16] 또한 앙토니 오바메는 2012년 은메달을 획득하며 가봉의 첫 번째 메달리스트가 되었다.[17] 천스신과 주무옌은 2004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중화 타이베이의 올림픽 사상 첫 번째 및 두 번째 금메달이다.[18] 이때 정치적 문제로 중화민국이나 타이완이 아닌 중화 타이베이 선수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기와 국가가 없이 시상하여 화제가 되었다. 셰이크 살라 시세 또한 2016년에 금메달을 획득하며 코트디부아르의 첫 번째 금메달리스트가 되었다.[19]아흐마드 아부가우시또한 요르단 대표로 참가하여 첫 메달을 획득했고[20], 압둘 라자크 이수푸도 니제르 대표로 참가하여 첫 은메달을 획득했다.[21] 키미아 알리자데는 2016년에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이란이 여성 선수를 출전허용한 1992년 하계 올림픽 이후로 24년만에 획득한 첫 여성 선수 메달리스트이다.[22]

대한민국이 19개(금메달 1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7개)의 메달을 획득하여 1위를 기록하고 있다.[23] 이어서 중국이 10개(금메달 7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의 메달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