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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증상, 생존율, 좋은 음식,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

세모정1 2025. 4. 17. 08:24

 

 

전립선암은 남성의 생식기 기관 중 하나인 전립선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대개 중·장년층에서 발병률이 높다. 전립선은 방광 아래, 요도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장기로 정액의 일부를 생성하는 역할을 한다. 전립선암은 비교적 진행이 느린 편이어서 조기 발견 시 치료 예후가 좋은 편이지만, 증상이 모호하거나 무증상인 초기 단계를 놓치기 쉽기 때문에 정기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전립선암의 주요 증상

전립선암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침묵의 암’으로 불리기도 한다. 암이 진행되면서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 증상은 다음과 같다.

  • 배뇨 변화: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거나 중간에 끊기는 느낌, 배뇨 후에도 잔뇨감이 남는 경우
  • 빈뇨 및 야간뇨: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화장실을 자주 가야 하는 증상
  • 배뇨 시 통증: 배뇨 중 또는 배뇨 후 회음부(고환과 직장 사이) 부위의 통증
  • 혈뇨 또는 혈정액: 소변이나 사정 시 혈액이 섞여 나오는 현상
  • 골반·허리 통증: 암이 전립선 주변 조직이나 골반 뼈, 척추로 전이된 경우 요통, 골반 통증 발생
  • 성기능 변화: 발기부전이나 사정 곤란 등 성기능 저하

이 중 하나라도 지속된다면 비뇨기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전립선 특이항원(PSA) 검사나 직장수지검사(DRE)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진단 절차 및 검사 방법

  1. 전립선 특이항원(PSA) 혈액 검사
    • 전립선세포에서 분비되는 단백질인 PSA 농도를 측정한다. 정상 상한치는 대개 4.0 ng/mL 이하이나, 나이별 기준이 다소 상이하다.
  2. 직장수지검사(Digital Rectal Exam, DRE)
    • 의사가 장갑 낀 손가락을 직장에 삽입하여 전립선 크기, 표면 결절 유무, 경도 등을 촉진으로 확인한다.
  3. 영상 검사
    • 전산화단층촬영(CT) 또는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전립선의 종양 범위 및 전이 여부를 파악한다.
  4. 조직검사(생검)
    • 초음파 또는 MRI 유도 하에 전립선 조직을 채취하여 병리 검사로 악성 여부 및 등급(Gleason score)을 결정한다.

이들 검사를 종합하여 병기(staging)와 등급(grading)을 정하고, 치료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생존율 및 예후

전립선암은 진행 속도가 비교적 느리고 조기 발견 시 치료 반응이 우수하여, 국내외 통계 모두 5년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보고된다.

  • 국소성(Localized) 전립선암: 진단 시 암이 전립선 내에 국한된 경우 5년 상대생존율이 99% 이상
  • 국소 진행(Regional) 전립선암: 림프절 등 인접 조직으로 제한적으로 전이된 경우 생존율 95% 이상
  • 원격 전이(Distant) 전립선암: 뼈나 장기로 전이된 경우 5년 생존율이 약 30–35% 수준

다만, 고위험군(PSA 수치 높음, Gleason score 8 이상, 진행된 병기)은 예후가 다소 불량할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적극적 관리가 필수적이다.


위험 요인 및 예방 전략

  • 나이: 50세 이상에서 발병률 급증
  • 가족력: 직계 가족 중 전립선암 환자가 있는 경우 위험도 2–3배 증가
  • 인종: 아프리카계 남성이 백인보다 발병률 및 사망률 높음
  • 식습관: 고지방·고단백 식이, 붉은 육류 과다 섭취
  • 생활습관: 비만, 운동 부족, 흡연

예방을 위해서는 지중해식 식단(야채·과일·올리브유·생선 위주), 규칙적 유산소 및 근력 운동, 체중 관리, 금연 등이 권장된다.


건강에 이로운 음식

  1. 라이코펜(토마토·수박)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전립선 세포의 손상을 방지한다.
  2. 오메가-3 지방산(고등어·연어·참치)
    염증 억제 및 세포 성장 조절에 기여한다.
  3. 녹차(카테킨)
    암세포 증식 억제와 전이 방지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4. 콩류(대두, 두부, 된장)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전립선암 세포 성장 억제에 도움을 준다.
  5. 브로콜리·케일(황산화물질)
    발암 물질 해독 효소를 활성화시켜 전립선암 예방 효과가 있다.

이 외에도 토마토 소스, 견과류, 퀴노아, 통곡물 등 항염·항산화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수술적 치료: 전립선 절제술

  •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
    전립선 전체와 인접 조직(정낭 등)을 제거하는 수술로, 조기 암에서 가장 근본적인 치료법이다.
  • 로봇 보조 수술(Robot-assisted Radical Prostatectomy)
    출혈과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기능 보존에 유리하다.
  • 합병증
    요실금, 발기부전 등의 위험이 있으며, 수술 전후 골반저근 강화 운동 및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

방사선 치료: 외부조사 및 근접치료

  • 외부 방사선조사
    고에너지 X선을 전립선 부위에 조사하여 암세포를 파괴한다.
  • 근접치료(Brachytherapy)
    전립선 내부에 방사성 씨앗(이도듐·팔라듐 등)을 직접 삽입하여 고선량 방사선을 가하는 방법
  • 부작용
    방광 직장 자극으로 인한 배뇨·배변 장애, 성기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부작용 관리 계획을 상의해야 한다.

 

 

 

호르몬 치료(ADT: Androgen Deprivation Therapy)

전립선암 세포는 남성 호르몬(테스토스테론)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GnRH 작용제안드로겐 수용체 차단제를 투여하여 호르몬을 억제한다.

  • 단독 혹은 병용으로 수술·방사선치료 전 후 보조요법에 활용
  • 부작용: 열감, 식욕 증가·체중 증가, 골다공증, 기분 변화 등
  • 장기 치료 시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와 심혈관계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화학요법 및 표적치료

  • 시스플라틴, 독소루비신 계열 등 세포독성 항암제 사용
  • 표적치료제(Carboplatin, Cabazitaxel 등)
    암세포 특이 단백질이나 유전자 변이를 노려 공격하는 방식
  • 부작용: 구역·구토, 탈모, 혈액독성(빈혈·백혈구 감소) 등
  • 최신 경구용 표적치료제(Enzalutamide, Abiraterone acetate 등)는 부작용이 다소 적고 환자 편의성이 높다.

면역치료 및 기타 신치료법

  • 면역관문억제제(PD-1/PD-L1 억제제)
    일부 진행성·전이성 전립선암에서 연구 중
  • 세포치료제(드릴라백, Provenge)
    환자의 수지상세포를 이용해 면역 반응을 활성화하는 백신형 치료
  • 임상시험
    CAR-T 세포치료, 항체-약물 접합체(ADC) 등 다양한 신치료제가 임상 단계에 있다.

생활관리 및 추적 관찰

  1. 정기 검사 및 PSA 모니터링
    치료 후 PSA 수치를 3–6개월마다 확인하여 재발 여부를 조기에 감지
  2. 식이요법 및 운동
    전술한 항산화·항염 식단과 주 3회 이상 유산소 운동(걷기, 수영 등), 골반저근 강화 운동 권장
  3. 정서적 지원
    암 진단은 심리적 스트레스를 유발하므로, 정신건강 전문가 상담 및 환우 모임 참여를 통해 정서적 안정을 도모

결론

전립선암은 조기 발견 시 높은 생존율과 양호한 예후를 보이는 암종이다. 주요 증상인 배뇨 변화, 골반 통증, 혈뇨 등을 인지하고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식이요법과 운동을 통해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수술·방사선·호르몬·표적치료·면역치료 등 다양한 치료 옵션을 신경외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최적의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적극적인 관리와 추적 관찰을 통해 전립선암을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다.